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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선주의 내세워 '완전한 새 국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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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사 요지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사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완전히 새로운 미국', 워싱턴 D.C 중심의 엘리트 정치 타파로 요약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의사당 앞에서 한 취임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약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단순히 이전 정권에서 다음 정권으로, 한 정당에서 다른 정당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 아니라 워싱턴의 권력을 국민 여러분에게 돌려드린다"는 말에서 처음 박수를 받았다. 공직 경력이 전무한 '아웃사이더' 대통령으로서 워싱턴 중심의 정치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과 직접 호흡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과 정치인은 풍요로워졌지만 국민은 그 부(富)를 함께 향유하지 못했고, 직장은 사라지고 공장의 문은 닫았다면서 정치인과 국민 사이에 벌어진 엄청난 간극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도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치인들, 늘 불평만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제 공허한 대화는 사라지고 행동의 시간이 왔다"면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정치가 펼쳐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미국의 적폐를 시정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은 자연스럽게 미국 우선주의로 향했다. 그는 도시의 빈곤, 미국 전역에 무덤처럼 산재한 쇠락한 공장, 교육시스템의 붕괴, 범죄'조직폭력'마약의 폐해 등을 미국을 앓게한 '살육'으로 칭하고 나서 "오늘 여기에서, 이 순간부터 이러한 살육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희생으로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국방이 튼튼해졌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나라가 풍요로워진 사이 우리의 부(富)와 강인함, 자신감은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다"며 "오늘부터 새로운 비전이 이 나라를 지배할 것"이라면서 "오로지 미국 우선주의, 미국 우선주의"라고 거푸 강조해 박수를 끌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승리할 것이며 이 승리는 전에 없던 것"이라면서 일자리와 국경 문제 해결을 주도해 미국민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의 두 가지 원칙을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민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쉽게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취임 선서는 모든 미국민에게 바치는 충성 맹세"라면서 틈날 때마다 "우리는 하나의 국민"이며 고통과 꿈을 공유하는 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다 함께 미국을 다시 강하고 부유하며 자랑스럽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말로 취임사를 갈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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