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PGA 복귀…27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복귀를 앞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것은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8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했지만 이 대회는 PGA 투어 대회가 아니었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시작으로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2월 초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이어 2월 16일부터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이어 곧바로 미국 동부로 날아가 2월 23일 개막하는 혼다 클래식에 나가는 등 5주 사이에 4개 대회에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우즈는 "사실 다시는 스윙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을 만큼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재활 등을 충분히 하면서 쉬었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