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59) 전 감독이 라오스에서 뜻깊은 친선 야구대회를 열었다.
이 전 감독이 이사장을 맡은 헐크파운데이션은 지난 20~22일 라오스에서 한국,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현지인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총 10개 팀 중 9개 팀은 각 나라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부 현지인으로 구성됐다. 라오스 외의 지역에 사는 한국인은 자비를 들여 라오스를 찾아 대회에 나섰다고 헐크파운데이션은 전했다.
이 전 감독이 라오스 청소년들로 구성해 창단한 '라오J브라더스'는 순수하게 라오스인으로 구성됐다. '라오J브라더스'는 3승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라오J브라더스' 선수들은 이 전 감독을 헹가래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 전 감독은 "걸음마를 겨우 하던 아이가 달리기 시작한 것을 보는 듯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이벤트성으로 한일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한화 이글스 출신 한상훈(37)을 주축으로 한 한국 팀과 닛폰햄 파이터스 출신 이토가즈 게이사쿠(33) 주축의 일본 팀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 끝에 한국 팀이 10대9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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