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재배된 강황을 이용한 웰빙 약초빵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는 영주지역 특산품인 강황을 이용해 약초빵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 10일 롯데제과와 백두대간 약용작물 제빵 제품화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주에서 생산되는 강황을 비롯한 약용작물을 활용한 건강빵 제품 개발에 착수, 롯데백화점 내 베이커리를 통해 25일부터 도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간의 독성을 해독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탁월한 약용작물이다. 주성분인 커큐민은 심장마비, 당뇨, 암 예방, 관절통증 완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황은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로 국내에서는 전남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 약용작물로 재배해 왔으나 2015년부터 영주시가 새로운 소득대체 작목으로 소백산 인근에서 재배를 시작하면서 지역 특산품에 이름을 올렸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황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후 특성을 고려한 서리 피해, 저온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효성분인 쿠쿠마노이드 증대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지난해 봉화약용작물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시작, 고품질 생산기술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공기술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한 강황이 약초빵으로 개발돼 시판되는 것은 반길 일"이라며 "앞으로 청정자연에서 자란 약용작물이 경쟁력을 갖도록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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