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도시철 1호선 3개역 이름 이달 중 변경

큰고개·아양교·동촌역 대상, 주변 환경에 맞춰 병기 표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3개 역 이름이 2월 중 변경된다. 큰고개역은 동구청(큰고개)역으로, 아양교역은 아양교(대구국제공항 입구)역으로, 동촌역은 동촌(동촌유원지)역으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대구 동구청은 지난해 대구시 공공용물 명칭심의위원회에 3개 역명 개정을 신청했다. 심의위 심의 및 시정조정위원회 의결에 따라 지난해 12월 13일 개정이 최종 확정됐으며, 2월부터 역사 푯말 교체, 안내방송'도시철도 노선도 수정 작업이 진행된다.

그동안 도시철도역 이름을 비롯한 공공용물 명칭 변경은 시민 정서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이뤄져 왔다. 동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3개 역명 변경은 역 주변 환경이 급변한 데다 부쩍 늘어난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역명인 '큰고개'가 괄호 안에 들어가고 '동구청'이 역명으로 새롭게 표기된 것은 큰고개오거리보다 동구청의 인지도가 월등히 높은 데 따른 것이다. '대구국제공항 입구' 병기는 지난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인 연 250만 명을 돌파한 만큼 공항과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역인 아양교역 명칭에 곁들여야 한다는 시민 의견을 따랐다. 또 '동촌유원지'는 유원지 일대를 여가 목적으로 찾는 시민이 부쩍 늘면서 인근 동촌역 이름에 병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동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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