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최정예 네이비실 6팀이 투입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예멘 대테러작전 과정에서 여성 알카에다 전투원들과 교전, 일부를 사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이 처음으로 승인한 이 작전에서 해병대용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한 대가 추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밀리터리 닷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예멘 중부지방에서의 이 작전 과정에서 미군은 적어도 14명의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 지부(AQAP) 조직원들을 사살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교전과정에 상당히 많은 수의 알카에다 여성 전투원들이 있었다 면서 "사살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여성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네이비실 요원들이 AQAP 근거지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교전을 위해 달려가는 장면이 목격됐다"면서 "대다수 알카에다 조직들이 여성들을 지원 역할이나 자살 임무 등에 투입하는 것과 달리 AQAP는 여성들을 전투 요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작전이 유럽 등 서구권에 대한 AQAP의 테러 공격 계획 관련 문건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확보된 문건은 AQAP의 작전 계획을 깊이 알 수 있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AQAP는 지난 2015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와 2009년 12월 미국 디트로이트 상공을 지나던 여객기 폭파 기도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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