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호박벌특화센터가 화분매개곤충 산업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곤충연구소가 운영하는 호박벌특화센터의 호박벌 완성봉군 및 우량 여왕벌 보급량이 지난해 완성봉군 1천여 통, 우량 여왕벌 1만 마리 등 35% 이상 증가했다.
예천군 호박벌특화센터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 공모사업으로 건립됐으며 매년 호박벌 완성봉군 3천여 통, 여왕벌 3만 마리를 과수 및 시설채소 재배농가와 전국 호박벌 생산업체 10여 곳에 공급하고 있다. 호박벌은 꿀보다 꽃가루를 주 먹이로 하고 체격이 크고 털이 많으며 저온과 바람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와 토마토, 참외, 딸기 등 시설하우스 작물의 화분매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호박벌을 수정벌로 이용하면 과일의 무게'크기'당도 등이 증가하고 결실률 및 수확량이 20~30%가량 올라 호박벌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예천군은 2월 초부터 과수 및 시설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분매개곤충 주문신청을 받고 있으며 3월부터 화분매개곤충 방사요령, 화분매개곤충 보호를 위한 방제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효열 예천군 곤충연구담당은 "1997년부터 시작한 화분매개곤충사업은 호박벌특화센터 건립으로 전국에 호박벌을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생태교란에 문제가 없는 토종 호박벌 인공증식기술과 우량 여왕벌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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