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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참수한 트럼프, 獨 주간지 슈피겔 표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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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력 주간지 슈피겔이 왼손에는 피묻은 흉기를, 오른손에는 목 부위에 피가 흐르는 자유의 여신상을 각각 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을 최근호 표지에 실었다.

슈피겔은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온라인판에서 이와 같은 충격적인 표지를 선보였다.

표지 속 트럼프 대통령은 검정 양복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의 신사이지만 사실상 얼굴이 없다. 눈과 코가 없고 입은 고함을 지르는 듯한 모양이기 때문이다.

그런 트럼프 대통령 옆 사진 설명은 '미국 우선'(아메리카 퍼스트)이다.

이 만화 같은 이미지를 그린 쿠바계 미국인 에델 로드리게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을 두고 "민주주의의 참수이고, 성스러운 상징물(자유의 여신상)의 참수이다"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이 표지 그림은 독일뿐 아니라 미국 언론 일부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대중지 빌트는 온라인판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슬람국가(IS) 학살자와 견줘도 되는가 하고 반문하며 그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고 dpa 통신이 소개했다.

워싱턴타임스 등 미국 언론과 온라인 뉴스포털 퍼즈피드 같은 매체에서도 이 그림이 헤드라인에 오르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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