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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없는 PGA… 새 얼굴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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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최연소 59타·다승 1위…마쓰야마, 상금랭킹 1위 꿰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요즘 절대 강자가 사라진 춘추전국시대다.

대회 때마다 신예 챔피언이 등장한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차세대 골프 황제 자리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갈비뼈 골절로 개점휴업이다.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와중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판을 바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PGA 투어 상금랭킹과 다승 부문에서 1, 2위를 나눠 가진 둘은 한마디로 돌풍의 주역이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10월 HSBC 챔피언스 우승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뒤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6일 피닉스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상금랭킹 1위를 꿰찼다.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우승으로 가능성을 보인 토머스는 올해 태풍급 바람을 일으켰다.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소니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토머스는 최연소 59타를 치더니 36홀 최소타, 54홀 최소타, 그리고 72홀 최소타까지 갈아치웠다. 토머스는 상금랭킹에서는 마쓰야마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지만, 다승 1위(3승)는 여전하다.

마쓰야마와 토머스는 2016-2017시즌에 5차례 같은 대회에 출전했다. 이 5개 대회에서 토머스는 3승, 마쓰야마는 2승을 올렸다. 하지만 마쓰야마는 준우승을 두 번이나 했다. 막상막하였다는 얘기다.

둘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에서 격돌한다. 피닉스오픈 연장전 우승의 기세를 몰아 출전하는 마쓰야마는 사기가 충천했다. 피닉스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토머스는 반격을 노린다.

둘은 그러나 강력한 경쟁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세계랭킹 1위 데이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리비에라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최종 라운드에서 한때 공동선두로 나선 끝에 5위를 차지한 맏형 최경주는 워낙 익숙한 코스라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우수선수인 최진호(33)가 초청선수로 출전해 PGA투어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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