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 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다.
이 부회장은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인데 심경이 어떤가' '끝까지 대통령 강요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가' '계열사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해 청탁한 사실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는 먼저 특검에 들러 수사관들과 함께 영장심사 장소인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게 돼 있다.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