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말린스의 오른손 투수 이시카와 아유무(29)가 일본 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8일 "세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한 일본 대표팀의 WBC 개막전 투수로 이시카와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3월 7일 도쿄돔에서 쿠바와 2017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애초 이 경기에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른발목 통증으로 오타니의 대회 참가가 불발되면서 고쿠보 히로키 대표팀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 신문은 "결국 대표팀 코치진은 지난 시즌에 프로 데뷔 후 최다인 14승(5패)을 거두고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2.16)에 오르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온 이시카와에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로 4년 차를 맞는 이시카와는 데뷔 첫해인 2014년에 10승 8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남겨 신인상을 받았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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