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의 1라운드 3선발이 우규민(32'삼성 라이온즈)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선동열 대표팀 코치는 21일 "이대은이 불펜피칭을 하고 있지만 3월 6일에 시작하는 1라운드에서는 긴 이닝을 던지기 어려울 수 있다. 우규민이 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WBC 대표팀은 장원준(두산 베어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1, 2선발로 확정했다. 둘은 대표팀 훈련에서도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고 김인식 감독과 선 코치의 신뢰는 깊어졌다.
문제는 3선발이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3월 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3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3선발 후보로 이대은과 우규민을 올려놓고 저울질했다.
차우찬도 선발 요원이지만,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에서는 길게 던지는 중간 계투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는 이대은은 4주 기초군사교육을 받고 9일 퇴소했다.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주 앞으로 다가온 WBC 1라운드에서는 이대은의 선발 등판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선발 자리에 익숙하고 이번 겨울 꾸준히 구위를 가다듬은 우규민이 1라운드 선발로 적합하다는 결론도 내렸다.
선 코치는 "2라운드에 진출하면 이대은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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