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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최초 승점 획득…'여풍당당' 28세 女 감독 찬유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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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유엔팅(28) 홍콩 이스턴 SC 감독이 아시아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찬유엔팅 감독이 이끄는 이스턴 SC는 1일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찬유엔팅은 ACL에서 최초로 승점을 획득한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AFC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여자 감독이 이끄는 클럽이 본선에 올라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찬유엔팅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동경해 14세 때 축구를 시작했다. 아마추어 여자축구팀에서 활약하던 찬유엔팅 감독은 일찌감치 방향을 틀어 홍콩축구협회 전담 유스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홍콩 여자대표팀을 거쳐 이스턴 SC 코치를 역임했고, 2015-2016 시즌 도중 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찬유엔팅 감독이 이끄는 이스턴 SC는 승승장구했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뒤 15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영국 매체 BBC가 선정한 세계 100대 여성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12월 AFC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받았다.

찬유엔팅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다시 한 번 역사를 쓰고 있다. 그의 다음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이다. 이스턴 SC는 다음 달 14일 몽콕 스타디움에서 수원 삼성과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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