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키프로스의 니코시아 GSP 경기장에서 열린 B조 2차전에서 후반 3분 지소연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조소현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앞서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0-0으로 비겼던 윤덕여호는 1승1무를 기록했다.'
윤덕여호는 7일에는 뉴질랜드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여기서도 이겨 B조 1위를 확정하면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와 묶인 A조 1위가 유력한 북한과 결승 '남북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윤덕여호는 다음 달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는데, 북한과는 4월7일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건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지소연과 조소현 등을 선발로 내세운 윤덕여호는 전반을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 들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소연은 후반 3분 강유미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페널티지역 중아으로 땅볼 패스를 해주자 수비수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에는 이금민이 상대수 수비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키로 나선 조소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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