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최근 훼손한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 문화재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고고학자들은 시리아군이 지난 2일 IS로부터 팔미라를 재탈환한 이후 촬영된 '로마 극장'(원형경기장)과 기념문 '테트라필론' 등 파괴된 문화재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사진에는 로마 극장 무대 배경막의 중앙부 장식이 허물어져 무대에 돌무더기가 쌓인 모습이 포착됐다. 테트라필론의 16개 기둥도 대부분 무너져 4개만 서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시리아 유물 관리국 마마운 압둘카림 국장은 보이는 것처럼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테트라필론의 15개 기둥과 로마 극장 무대 장식은 근대기에 복원된 것이어서 본래의 모습대로 다시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남아있던 고대의 기둥 역시 이번에 파괴됐다.
성채와 그리스 유적인 아고라 등에는 추가적인 피해가 없었다.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는 지난 2년간 여러 차례 IS 수중에 들어가면서 기념물과 사원들이 파괴되거나 심각하게 훼손됐다.
IS는 2015년 5월 팔미라를 처음 장악한 뒤 2천년 전 사자상과 1천800년 전 개선문 등 주요 유적을 '우상숭배'라는 이유로 파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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