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도 풍성한 기록 잔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이승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불혹을 넘기고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그가 아직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 있다.
은퇴한 팀 선배 양준혁(48)이 보유한 통산 최다 득점'루타 및 2루타 기록이다. 양준혁은 통산 3천879루타, 1천299득점, 2루타 458개로 이 분야 1위에 올라선 뒤 은퇴했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통산 3천833루타, 1천290득점, 2루타 434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46루타, 9득점, 2루타 24개를 추가하면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승엽이 양준혁을 밀어내고 이 분야 1위로 올라서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승엽의 마지막 과제는 또 하나 있다. 바로 KBO리그 통산 450홈런이다. 작년에도 야구팬들은 이승엽의 450번째 홈런을 기다렸다. 이승엽은 지난해 한'일 통산 600홈런을 터트렸으나 KBO리그 홈런은 통산 443호에서 멈췄다. 7개의 대포만 더 나오면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에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기게 된다. 이승엽은 이미 국내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다. 이승엽이 홈런을 터트릴 때마다 통산 홈런 신기록이 새로 써진다.
이승엽은 또 최다 타점(1천411타점), 장타(900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이 올해 최다 루타'득점 타이틀까지 가져가면 그는 홈런, 득점, 타점, 루타, 2루타 등 공격 5개 부문 통산 1위에 오르는 '전설'로서 화려하게 필드를 떠날 수 있다.
박한이(삼성)도 양준혁의 자리를 넘본다.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로 양준혁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올해도 100개 이상의 안타를 치면 이 분야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박용택(LG 트윈스)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2012년부터 5시즌 연속 150안타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박용택은 이 기록을 6시즌 연속으로 연장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정성훈(LG)은 116경기에 더 나오면 양준혁의 2천135경기를 넘어서는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선수가 된다.
작년 타격 3관왕(타율'안타'타점)에 오른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 달성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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