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육상 이송을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120축을 선체 받침대 양쪽 옆으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 본부장은 7일 "현재 받침대 3대 사이의 두 공간에 3줄씩(MT 축이) 들어가 있는데 바깥쪽 받침대 양옆으로 MT 60축씩 총 120축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장비 동원은 모니터링을 통해 늦어도 8일 오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MT 추가 투입은 언제까지 가능한가.
▶전날인 6일 밤늦게까지 관계 전문가 회의를 거쳐 MT 120대 추가를 결정했고 장비 확보에 들어갔다. 이르면 오늘 중이라도 투입될 것 같으나 모니터링을 통해 늦어도 내일까지는 투입(완료)할 계획이다.
-MT 120축을 추가로 도입하면 성공할 확률이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 10일까지 육상 이송을 완료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준비를 하고 있다.
-MT가 능력 한계에 도달하면 선체 무게를 줄이는 것도 가능한가.
▶선체 무게를 줄이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최후의 한계에 봉착했을 때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며 대규모 절단은 (우리)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차 테스트에서는 선체 일부가 안 들렸다고 했는데 2차 테스트에서는 다 들렸는가.
▶앞선 1차 테스트에서 일부 부분이 들리지 않았다. 2차 테스트에서도 일부 부분이 들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분명한 차이점은 낮에 작업을 시행하면서 MT와 리프팅빔, 리프팅빔과 선체가 일체화되도록 계속 미세조정 작업을 하면서 더 확실한 실험을 했다는 점이다.
-계속된 테스트 과정에서 선체 훼손은 없었나.
▶MT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선체 훼손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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