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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류층 모임 '시카고 경제클럽' 90년 만 첫 흑인 여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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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경제계 상류층 모임인 '시카고 경제클럽'(Economic Club of Chicago'ECC)이 설립 90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여성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ECC는 2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만찬 행사에서 유명 투자회사 '아리엘 인베스트먼트' 사장 멜로디 홉슨(48)을 2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발표했다.

홉슨은 스타워즈와 인디애나존스를 만든 미국 영화계의 거장 조지 루카스(72) 감독과 연인으로 지내다 2013년 결혼한 시카고 출신 경제인이다.

ECC 신임 회장은 전직 회장 10명으로 구성된 위원단 추천과 집행위원들의 승인을 거쳐 1천800명 전체회원이 모인 연례만찬에서 구두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고 경제전문 '시카고 비즈니스'는 전했다.

홉슨은 ECC 첫 여성 회장. 아이렌 고든(인그리디언 최고경영자)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7월부터 ECC를 이끌게 된다.

시카고 비즈니스는 "홉슨은 20여 년 전, '초청에 의해서만 회원 가입이 가능한' ECC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고 전했다.

홉슨은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 아리엘 인베스트먼트 사장으로 영입됐다. 1983년 설립된 미국 내 첫 흑인 소유 자산관리회사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 117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홉슨은 스타벅스와 에스티 로더의 사외 이사, CBS뉴스 경제 논평가 등으로 활동하며 시카고 흑인 밀집지구 청소년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애프터 스쿨 매터스'의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루카스의 평생 영화 작업을 집대성해 놓을 '루카스 뮤지엄 오브 내러티브 아트' 건립 추진위원회와 선댄스 영화제를 주관하는 선댄스 인스티튜트 이사회에도 속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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