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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6위 '대어' 낚은 정현…ATP투어 BMW오픈 몽피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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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투어 대회서 8강 진출…세계 랭킹 24위 클리잔 맞대결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78위)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1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2-0(6-2 6-4)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경기를 마친 뒤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78위)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1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2-0(6-2 6-4)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경기를 마친 뒤 \"생애 최고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뮌헨 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현은 4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2천60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의 몽피스를 2대0(6-2 6-4)으로 물리쳤다. 몽피스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세계 랭킹 6위에 올라 있던 톱 랭커. 그를 제압한 정현은 2주 연속 투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준준결승 상대는 마르틴 클리잔(53위·슬로바키아). 정현은 그와 이번에 처음 맞대결을 벌인다. 클리잔은 2015년 세계 랭킹 2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5차례 우승했다. 2014년에는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0위권 선수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전까지 정현이 물리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에서 상대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당시 21위)였다.

1세트를 6-2로 예상 밖의 완승을 거둔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1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를 만났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가 경기가 중단되면서 상대가 한숨을 돌리고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를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정현은 경기가 재개된 뒤 이어진 몽피스의 첫 서브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며 '대어'를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15년 9월 선전오픈, 지난해 4월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과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아직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오른 적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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