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걸작이 공연작품으로 거듭난다."
태양의 서커스 연출가 다니엘 핀지 파스카의 아트서커스 '라 베리타'((La Verita=이탈리아어 '진실')가 10일(수)과 11일(목)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 2017년 명품시리즈로 열리는'라 베리타'는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됐다. 연출가 핀지 파스카는 달리의 그림 '광란의 트리스탄'을 경매에 부친다는 스토리 라인 아래, 공중제비, 그네, 밧줄타기, 폴 댄스, 저글링, 훌라후프 등 서커스 퍼포먼스를 한 편의 예술작품처럼 펼치는 공연을 만들어냈다.
반라의 무용수가 수채화 같은 조명 아래 밧줄을 타고 날아오르고,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상징 같은 '코뿔소' 모습의 출연자들이 붉은 실타래를 하늘 높이 던져 주고받는다. 마치 달리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초현실적인 비주얼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나다에서 대성공을 거둔 '라 베리타'는 미국 브루클린 아카데미 뮤직(BAM)과 홍콩 아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콜롬비아, 우루과이,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의 극장을 누비며 관객과 언론의 격찬을 받았다.
다니엘 핀지 파스카는 지난달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현실주의 작품은 사랑, 공포 등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들을 보여주면서 환상을 갖게 하는 힘이 있다. 그 힘으로부터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번 작품 안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400회 이상 공연하며,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 '라 베리타'는 올해 4월말 울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을 거쳐 대구 수성아트피아 공연을 마지막으로 첫 내한 공연의 막을 내린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라 베리타'는 세계 공연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공연이다. 세계수준의 아트서커스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8세 이상/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예술사랑석 운영.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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