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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억 돈다발…맨유 이브라히모비치 'EPL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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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풋볼리크스' 몸값 공개…포그바도 연봉 126억 달해

올 시즌 '명가 재건'을 노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각) 이번 주 독일에서 출간될 '풋볼리크스-축구의 추악한 비즈니스'라는 책을 인용해 이들의 몸값을 소개했다.

라파엘 부슈먼 등 독일 슈피겔지 기자들이 쓴 이 책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주급은 36만7천640 파운드(약 5억4천만원)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높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연봉 1천900만 파운드(약 278억9천만원)에 더해 득점 보너스로 286만 파운드(약 41억9천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이러한 고액 연봉은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달 무릎 부상으로 시즌이 끝나면서 맨유와의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맨유 입단 때 첫 시즌 31골을 넣고 팀이 리그 3위 안에 들어야 재계약 조항이 발동되도록 계약했다는 것이다.

포그바의 올 시즌 주급은 16만5천588 파운드(약 2억4천만원), 연봉은 861만 파운드(약 126억4천만원)로 이브라히모비치보다 낮았는데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시 추가 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 시즌부터는 매년 350만 파운드(약 51억4천만원) 정도의 '로열티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의 에이전트는 모두 이탈리아 출신의 미노 라이올라다.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 이적의 가장 큰 수혜자로 라이올라를 꼽으며, 그가 총 4천100만 파운드(약 601억9천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올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상 최고 이적료인 8천900만 파운드(약 1천306억7천만원)에 포그바를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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