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 '도농통합형' 도시재생…종합운영체계 용역 보고회

분산된 단위사업 연계 제시, 종료 후 사업운영·관리 집중

새뜰마을사업이 진행 중인 영주시 관사골마을. 영주시 제공
새뜰마을사업이 진행 중인 영주시 관사골마을.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포함해 시 전체를 '도농통합형 도시'로 재생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지역성 소멸, 주민공동체 해체, 도시 양극화 등의 전철을 밟고 있는 도심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물리적 재생과 사회적 재생 방안을 골자로 한 종합운영 체계를 수립했다.

최근 '도시재생 선도사업 종합운영체계 및 성과관리방안 연구수행 용역착수 보고회'를 갖고 도농통합형 도시재상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보고회에서 시는 도시재생선도사업, 새뜰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공공디자인사업 등 분산된 단위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앞으로 도시재생선도사업이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선도사업 종료 후 사업운영'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중물 사업에 대한 성과물 평가체계 구축 방안과 도시재생의 이해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획 및 모니터링 체계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공공 위주의 사업관리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사업체계를 관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지역 실정에 맞는 별도의 성과지표를 개발해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한편 영주시가 추진하는 지역재생사업은 ▷도시재생선도사업(202억원) ▷관사골 새뜰마을사업(49억원)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41억원) ▷구성노인안전 둘레마을 조성사업(60억원) ▷곱작골지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60억원) ▷야심만만 영주장터 조성사업(47억원) ▷지역창의 아이디어사업(3개 사업 56억원) 등이다.

한편 영주시가 추진하는 새뜰마을사업이 2016년도 정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개 새뜰마을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1~4월 지역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LH공사, 도시재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평가위원회가 시행한 것이다.

영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사업총괄코디네이터, 활동가, 주민 리더 간 역할 분담과 협업체계 구축, 핵심 콘텐츠를 구체화시킨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최고점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전국 지역사랑 크라우드펀딩대회에서 '관사골 새뜰마을 돼지감자 6080'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을 수상, 중소도시 지역공동체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도심 내 급격하게 쇠퇴한 관사골지역이 새뜰마을사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이 주인인 힐링마을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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