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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아빠' 최진호, 상금왕 2연패 시동…SKT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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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6언더파 역전 우승…최경주는 9타차 공동 18위

아들 셋을 키우는 '다둥이 아빠' 최진호가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최진호는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을 2타차로 따돌린 최진호는 시즌 세 번째 대회 만에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 이어 SK텔레콤오픈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최진호는 통산 7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상금 2억5천만원을 받은 최진호는 상금순위 1위(2억5천829만원)로 올라서 상금왕 2연패에 디딤돌을 마련했다.

최진호는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등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박상현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진호는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개 홀에서 5∼7번 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4개의 버디를 뽑아내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뒤집었다.

8번 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박상현도 반격에 나섰다. 9, 10번 홀 연속 버디로 1타차 선두를 되찾았지만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며 1타를 잃었다.

디봇에 빠진 볼을 제대로 쳐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박상현의 실수 덕에 공동 선두가 된 최진호는 15번 홀(파4) 3m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이어진 16번 홀(파3)에서 10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차로 달아났다.

최진호는 16번 홀 버디 퍼트가 홀에 빨려 들어가자 우승을 예감한 듯 오른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최진호는 17, 18번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 2타차 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언더파 70타를 친 박상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 3위에 이어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5타를 줄인 송영한이 3위(15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상희는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상희는 상금순위 1위를 간발의 차이로 최진호에게 내줬다.

5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 최경주는 2타를 잃어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1∼3홀 연속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최경주는 17번 홀(파4)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어 톱10 입상도 놓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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