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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기계화 영농지원단 운영

기계화 영농지원단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피복작업을 해주고 있다. 영주시 제공
기계화 영농지원단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피복작업을 해주고 있다. 영주시 제공

3억 들여 300㏊ 시범사업

취약계층 대상 농사 대행

영주시 문수면에 사는 우모(78) 할아버지는 영주시 기계화 영농지원단의 도움으로 포기했던 농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지난해 겨울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우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영주시 기계화 영농지원단이 4천㎡의 고추와 깨밭에 경운(로타리) 작업과 비닐 작업을 마무리해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 할아버지는 농사일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잘 받고 있다.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한 영주시 기계화 영농지원단은 농번기 농기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주시가 농업 특수 시책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다.

시는 매년 1월 농기계를 소유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영농지원단을 모집, 운영해오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300㏊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농업인들은 사회적 약자인 2급 이상 장애인과 질병, 사고로 인해 치료 중인 농업인, 부녀자 홀몸가구, 75세 이상 고령자 등이다.

영농작업이 필요한 취약계층 농업인들은 영농작업신청서를 작성,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남부'중부'북부지역 영농지원단이 작업 위치와 환경 등을 고려해 농사 작업을 대행해 준다. 밭은 로타리, 두둑(논'밭 가장자리에 경계를 이루도록 두두룩하게 만드는 것), 피복, 파종, 수확을 대행하고, 논은 로타리, 정지, 이앙, 수확을 대상으로 기계화 작업을 벌인다. 작업 규모는 논'밭 작업 시 1천㎡일 경우 임작업 1만원을 시가 영농지원단에 지원한다.

교통사고로 영농지원단의 도움을 받은 우 할아버지는 "입원 치료를 받느라 올해 농사를 포기할 생각이었는데 기계화 영농지원단의 도움으로 농사 걱정을 말끔히 잊어버리게 됐다"고 했다.

주성돈 영주시 농촌지도과장은 "노동력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계화 영농지원단을 꾸렸다. 앞으로 대행서비스를 확대해 영농작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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