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원 첫 재판에 출석하며 모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킷 왼쪽 옷깃에는 수용자 번호가 또렷하게 적힌 배지가 달렸다. 그리고 수용번호 위에는 언뜻 봐선 의미를 잘 알 수 없는 '나대블츠'라는 단어가 붉은 글씨로 쓰여 있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나대블츠'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을 구분하고자 구치소 측에서 부여한 일종의 부호다. '나'는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들에게 공히 붙는 글자이며, '대'는 뇌물 등 대기업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을 흔히 부르는 '블랙리스트'의 첫 글자를 딴 것이고, '츠'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에 워낙 많은 사건 관련자가 수감된 만큼 공범끼리 마주치거나 만나는 것을 막고자 교도관들이 관리할 수 있도록 구분을 위한 글자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왼쪽부터 박 전 대통령 배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배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배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배지.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영수 "국방부 청문준비단, 안규백 탈영 알고있었다"
성과급에 뿔난 SK하이닉스 직원들…3500명 모여 '새 노조' 만든다
홍준표, 한동훈 맹폭…"조선제일껌, 권력에 살고 권력에 죽었다"
노태악 출장에 부인 별도 일정 수행 직원도…보고서엔 '공식일정 참석'
지지층만 보나? 오락가락 정책 국정 불안…野 "오합지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