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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소나타에 실린 사랑, 희망, 불쌍함, 열정…백건우 대구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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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7시30분 콘서트 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을 30일(화) 오후 7시 30분 콘서트 하우스 그랜드 홀에서 개최한다.

공연 1부에서 백건우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제10번'과 희망과 순수한 감정이 넘치는 '제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제22번'을 연주하는 데, 이 곡은 발트슈타인과 열정이라는 두 개의 커다란 소나타 사이에 끼어있는 작은 소나타로 그다지 돋보이지 않아 '불쌍한 소나타'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베토벤 소나타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히는 '제23번 열정'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백건우는 "베토벤은 인간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격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며 "베토벤을 연습하고, 연주하는 과정은 인간의 본성을 더 깊이, 더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의 과정이고, 그 과정은 끝이 없다" 고 말한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합창석 3만원/ 8세 이상 입장가/053)250-1400(ARS 1번),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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