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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 가뭄 대구, 청약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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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4,821가구 분양 전국 특별·광역시 중 최저

올해 하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이 공급 가뭄에 시달릴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분양 호조로 입주 폭탄이 현실화하면서 분양 물량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아파트 청약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대구 분양 물량은 4천821가구로 전국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4만5천1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2만5천963가구, 인천 1만567가구, 세종 6천684가구, 광주 5천784가구, 울산 5천385가구, 대전 4천842가구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대구 주요 분양 단지는 남구 봉덕동 용두지구 영무예다음(622가구), 봉덕동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413가구), 북구 광명아파트 재건축 일성트루엘(674가구), 수성구 범어 현대빌라 재건축 동부센트레빌(88가구), 고산역 화성파크드림(112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반도유보라2.0(527가구), 국가산업단지 반도유보라3.0(775가구)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 일정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 부동산 대책 규제가 지방으로 확산하는 등 변수가 발생할 경우 내년 상반기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고 했다.

대구 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이 같은 분양 물량 감소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것이다. 대구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11년 이후 2014년까지 아파트 신규 분양이 쏟아지면서 입주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대행사 ㈜이룸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 2012년 3천669가구에서 2013년 7천627가구로 급증한 뒤 지난해 2만1천426가구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 같은 입주 폭탄은 올해(1만4천50가구)와 내년(1만1천681가구)까지 이어지다 2019년(4천604가구), 2020년(1천95가구) 이후 점차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적어도 2018년 말까지 공급 조정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파트 청약 열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상반기 대구 신규 분양 아파트는 5개 단지 1천920가구로 지난해의 40% 수준에 불과했지만 도심 권역 알짜 공급으로 1순위 청약 마감률 10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대구 부동산 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가 귀했던 남구, 수성구, 북구 등 도심 권역을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공급이 잇따른다. 게다가 지난달 새 정부 부동산대책(6'19대책)이 대구를 비켜가면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청약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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