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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美, 대북거래 中 기업 독자 제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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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중국과의 포괄적 경제 대화에서 북한과 거래한 10여 개의 중국 기업과 개인을 독자적으로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는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는 중국 대기업과 북한 노동자 파견에 관계하는 기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또 복수의 러시아 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한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20일 양국 협의 내용을 아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제재는 유엔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 논의를 지켜보면서 이르면 이달 내에 이뤄진다.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은 미국 금융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제재 조치가 이뤄지면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 제3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로는 최대 규모가 된다. 제재 대상 기업은 모두 북한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주력 기업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자금원을 끊기 위한 포위망이 강화된다.

미'중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제재 대상 기업은 '단둥즈청(丹東至誠)금속재료'(Dandong Zhicheng Metallic Material)와 '밍정(明正)국제무역' 등이다.

미국 안보 분야 연구기관 'C4ADS'에 따르면 단둥즈청금속재료는 북한산 석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업체다. 북한으로부터의 수입 전체의 약 9%를 취급한다고 한다. 밍정국제무역은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북한 국영 조선무역은행의 자금 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미국의 이런 방침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북한 문제에서의 협조를 염두에 둔 양국 관계의 균열 신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양국 정상은 지난 4월 100일 내에 북한 문제에 대해 성과를 내기로 합의했으나 미국 정부는 100일 기한인 16일이 지났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유효한 협력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또 복수의 러시아 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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