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 있는 대영고(교장 이지흠) 학생들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으로 모은 헌혈증서를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지역 봉사단체 회원에게 기증해 화제다.
이 학교는 지난 7일 경북전문대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인 뒤 모은 헌혈 증서 95매를 기증할 곳을 찾던 중 지역 봉사단체 회원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전달, 환우의 쾌유를 빌었다.
이 학교 총학생회(회장 권혁진)는 매년 2회씩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인 뒤 모은 헌혈증서를 본교 재학생 가족이나 교직원 가족이 필요하면 기증하고 해당자가 없으면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단체에 기증해 오고 있다.
이지흠 대영고 교장은 "다행히 학생 가족이나 교직원 가족 중에 헌혈증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어 지역 봉사단체 회원에게 기증하게 됐다"며 "봉사와 배려의 실천 정신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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