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마감을 12경기나 앞둔 20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 탄생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로열스 좌익수 알렉스 고든은 이날 8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통산 5천694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2017년 메이저리그는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지난 2000년 작성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5천693개)을 넘어섰다. 타자들의 경쟁적인 금지 약물 복용으로 메이저리그를 암흑으로 몰고 간 스테로이드 시대보다 홈런이 더 나온 셈이다. 한 시즌 홈런 20개 이상을 친 타자가 110명에 달해 지난해 작성된 이 부문 최다기록(111명)도 경신할 기세다. 홈런 10개 이상을 친 타자 역시 역대 최다인 231명이다. 이는 최소 100타석 이상을 들어선 빅리그 전체 타자 430명의 절반이 넘는다.
펜스를 넘기지 않고도 발로 만드는 홈런인 그라운드 홈런(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도 18개나 나왔다. 21세기 들어 이 부문 최다인 20개(2000년)도 넘길지 주목된다.
미국 언론은 일찌감치 올해 홈런 신기록이 수립될 것으로 보고 분주히 그 원인을 분석해왔다. 각 팀 타자들이 발사 각도를 높이는 '어퍼컷 스윙'으로 뜬공을 양산하다 보니 홈런 증가로 이어졌다는 추론이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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