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행을 희망하는 듯한 발언을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을 긴장시킨 조제 모리뉴 감독이 사실은 맨유와 더 좋은 조건에서 재계약하길 원한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가디언은 17일(한국시각) "모리뉴는 맨유를 떠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과를 반영한 새 계약을 원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맨유와 3년 계약한 모리뉴는 현재 맨유에서 1천500만 파운드(약 224억6천만원)가량의 연봉을 받는다. 그는 여기에 지난 1년여간 맨유에서 이룬 성취를 고려해 더 많은 연봉과 인센티브를 원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모리뉴는 부임 이후 맨유의 잉글랜드 축구리그(EFL)컵과 유로파 리그 우승을 지휘했다.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2점 뒤진 2위로 이번 시즌을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앞서 모리뉴 감독은 프랑스 언론에 "맨유에서 지도자 경력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파리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말해 PSG를 다음 행선지로 내비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모리뉴와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신문은 맨유는 모리뉴가 가능한 한 오래 사령탑을 맡기를 바라고 있으며 모리뉴와 최장 10년까지도 함께 할 생각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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