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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미디어데이 "종합 4위 목표로 최선 다할 것"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종목별 태극 전사들이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31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D-100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메달 기대주들의 각오를 듣고, 선수단복 시연회도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이승훈, 이상화, 김보름(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최민정, 서이라(이상 쇼트트랙) 등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는 "4년 전 소치 올림픽보다 부담이 덜하다"며 "올림픽 전까지 경기가 많은데 레이스를 할수록 기록이 좋아지기 때문에 점차 기록을 줄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훈과 김보름도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스 스타트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스노보드 이상호와 프리스타일 스키 최재우, 서정화, 루지 국가대표 김동현, 성은령도 함께 자리했다.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가운데 한국 국적을 회복한 박윤정과 귀화선수 임진경 역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해 역대 최다 종목, 최대 인원이 참가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고, 2차 목표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종합 4위에 오른다는 것이다. 4년 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6개 종목 7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는 7개 종목 130명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최종 선수단 규모는 일부 종목의 올림픽 출전 자격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의 금 6, 은 6, 동 2개로 종합 5위를 기록한 것이다. 2014년 소치 때는 금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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