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콜로라도주 소도시 손턴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서 1일 저녁(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와 뉴욕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에 이어 대형마트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매장 주변에 있던 고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공포에 떨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덴버포스트, NBC 9뉴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콜로라도 주도 덴버에서 북동쪽으로 16㎞ 떨어진 손턴 시내 그랜트 스트리트에 있는 월마트 슈퍼센터 매장 안에서 총격 용의자 한 명이 총탄 여러 발을 발사했다.
매장 내 상황을 전한 목격자는 "약 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두세 발 정도 총 쏘는 소리가 나고 그다음에 4, 5회 더 들렸다"고 말했다.
애초 총격 용의자가 2명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추후 용의자가 한 명이라고 정정했다.
손턴 경찰서 관계자는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여성 1명이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라고 말했다.
현재 매장 안에는 총격범이 없는 상태로 경찰이 현장을 수색 중이다. 총격 용의자는 잡히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턴 경찰서는 총격과 관련해 구금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손턴 사건 현장은 지난 1999년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리틀턴에서도 불과 23마일(37㎞) 떨어져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또래女 성매매 시키고, 가혹행위한 10대들…피해자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