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치마를 입고 코트에 섰다.
페더러는 7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열린 앤디 머리(16위·영국)와 이벤트 경기에 출전했다. 2세트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페더러는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 가운데 하나인 킬트를 입고 뛰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킬트는 스코틀랜드 남자들이 입는 스커트로 체크무늬로 된 천을 사용해 만든다.
7월 윔블던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머리는 이날 모처럼 코트 위에서 실전감각을 익혔다. 2018년 1월부터 대회 출전을 재개할 예정인 머리는 "복귀 시점에 몸 상태가 어떨지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머리도 이날 경기 도중 스코틀랜드 전통 모자를 쓰고 뛰는 모습을 연출해 보이는 등 페더러와 머리의 이번 이벤트는 승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재미있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기에서는 1, 2세트를 페더러와 머리가 나눠 가졌고 슈퍼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진행된 마지막 3세트에서 페더러가 10대6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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