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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지원국 수단, 북한과 군사·통상교류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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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러지원 명단 삭제 방안 검토

시리아, 이란과 함께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수단이 북한과 군사'통상 교류를 단절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 국무부의 헤더 노어트 대변인의 말을 인용, 수단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따른 '심각한 위협'에 맞서 북한과의 모든 군사'교역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수단 정부의 결정은 이날 수단을 방문 중인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수단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직후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틀간의 일정으로 수단을 방문 중인 설리번 부장관은 이날 수단 정부 관계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수단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과 한 달 전 수단에 대해 지난 수십 년간 가했던 제재를 대부분 해제했다.

수단은 지난 1993년 유엔본부와 미 연방수사국(FBI) 뉴욕본부 등에 대한 폭탄테러를 모의한 테러단체에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미 국무부에 의해 테러지원국에 지정됐다.

백악관은 이날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초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수단이 제외되는 대신 북한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국 국무부가 지정하는 테러지원국에는 현재 이란, 수단, 시리아 3개국이 남아 있다.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KAL) 민항기 폭파 사건을 일으켰다가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뒤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집권기에 핵 검증 합의를 하면서 2008년 11월 해제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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