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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내년 메이저리그서 뛴다…MLB 선수노조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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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개정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 절차를 밟을 계획인 오타니로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데 최대 걸림돌이 사라진 셈이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소속인 오타니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니어서 포스팅을 통해서만 메이저리그 도전이 가능하다. 미국과 일본, 양국 간 포스팅 규정은 지난 10월 31일 자로 만료됐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는 논의를 통해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오타니와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기존의 규정을 유지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반기를 들었다.

기존의 규정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오타니의 현 소속 구단인 닛폰햄이 이적료 명목으로 최대 2천만 달러(약 223억1천만원)를 가져가는 데 반해 오타니는 그 가치에 합당하지 않은 보상을 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만 23세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규정상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더라도 FA로 간주하지 않고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하는 마이너리거의 자격을 가진다.

계약금의 규모도 '해외 아마추어 드래프트 규정'에 따라 제한된다. 구단들은 해외 아마추어 선수들과 계약금 총액 규정을 위반할 경우 심각한 제재를 받기 때문에 이를 어길 수 없다. 현행 규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오타니는 353만5천 달러(39억4천만원) 계약금에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53만5천 달러를 받을 수밖에 없다. 선수노조는 여기서 발생하는 오타니의 불이익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만약 선수노조가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다면 제도 발효가 늦어져 오타니의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될 수 있었다. 하지만 진통 끝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개정안에 동의하면서 오타니 측도 한숨을 돌렸다. 오타니 쟁탈전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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