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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습지원단 학교 밖 청소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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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퇴직교사 등 161명 구성…청소년 259명 학업 복귀 도와

경북 A군에 사는 박모(17) 군은 '경북 학습지원단'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출발하게 됐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려운 가정형편과 힘겨운 교우관계 탓에 학업을 중단했지만, 학습지원단 선생님의 도움으로 2년 만에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해서다. 박 군은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교훈을 얻었다.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사나 청소년상담사를 공부하고 나서 어려움에 부닥친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경북 학습지원단이 위기 청소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북 학습지원단은 학원강사, 대학생, 퇴직교사 등 161명으로 구성돼 포항, 경주, 김천 등 14개 지역에서 교육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청소년 학업 복귀를 돕는 조직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취학을 미뤘거나 자퇴'퇴학'미진학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난 청소년 중 희망자 374명을 경북 학습지원단과 연결해 검정고시 합격 216명, 대학진학 32명, 복교 11명 등 259명(70%)의 학업 복귀를 도왔다. 희망 청소년 10명 중 7명이 학업에 복귀한 셈이다.

경북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습지원단 성과가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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