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소형 항공사인 에어포항이 7일 첫 비행기를 띄운다.
에어포항은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받아 오는 7일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포항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20분 '포항~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포항~제주' 노선은 평일'토요일 오전 8시 20분(일요일 오전 9시)과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하는 등 하루 2회 비행기를 띄운다. '제주~포항' 노선은 평일 오전 10시 20분(일요일 오전 11시 10분),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한다.
'포항~김포' 노선은 매일 오후 1시와 오후 5시에, '김포~포항' 노선은 매일 오전 6시 50분과 오후 4시 10분에 운항한다. 에어포항은 3월 이후 별도의 운항 스케줄에 따라 운항할 계획이다.
요금은 '포항~김포'의 경우 월~목요일 6만2천300원, 금~일요일 7만2천300원을 받으며, 성수기는 8만2천300원을 받는다. '포항~제주' 구간은 월~목요일 7만2천300원, 금~일요일 8만2천300원, 성수기 9만2천300원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이용하면 할인운임이나 특가운임으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어포항은 올해 말까지 LCC급(저가항공)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일본,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정기편과 부정기편(전세기) 운항 계획을 구상 중이다. 현재 에어포항은 CRJ-200기(50인승) 2대를 갖추고 있다. 이 기종은 안정성 면에서 다른 중대형 항공기들과 동등한 수준이며, 평균사고율 측면에서도 민간 제트항공기 중에서 가장 낮은 기록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어포항은 3일 포항공항에서 '포항~제주'김포 정기편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연다. 또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 동안 취항기념 항공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에어포항은 이 기간 '만원의 행복' 행사를 열고 모든 노선의 전 좌석을 1만원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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