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구가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강태구의 전 연인 A 씨는 SNS를 통해 "저는 음악가 강태구 씨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 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나갔다"며 "당시 강태구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강태구 씨와 만나는 동안 그리고 헤어진 이후 오랫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야만 했다. 이에 강태구 씨가 저에게 가했던 데이트폭력의 여러 사례 중 일부를 밝히며 공론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공론화하려는 이유는 첫째로 그간 밝힐 용기가 나지 않았고 둘째로 성폭력 및 데이트폭력을 겪은 여러 피해자들의 목소리들을 듣고 나니 제 경험을 저 자신만의 문제나 고통으로 남겨둘 수 없다고 생각했고 셋째로 더 이상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사실을 알리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해당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강태구는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라며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라고 적었다.
이어 "이야기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줘"라며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라고 밝혔다.
한편 강태구는 지난 2013년 정규 앨범 '들'로 데뷔했다. 2018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올해의 음반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최근 가요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포크 가수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단독] 김민석 子위해 법 발의한 강득구, 金 청문회 간사하려다 불발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李대통령, 취임 후 첫 출국…G7 정상들과 양자회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