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메디컬 다큐-7요일 '나를 버티게 하는 힘, 가족 외'가 12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루게릭 전문 병동에는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루게릭 환자인 아내 김명순(68) 씨를 돌보는 남편 박화춘(75) 씨는 병동에서 24시간 아내 곁을 지키는 애처가로 유명하다. 아내 명순 씨는 13년 전 루게릭 진단을 받았다.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명순 씨로 인해 화춘 씨의 생활은 모두 명순 씨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어쩌다 쉴 틈이 생기면 병원 문틀을 기구 삼아 운동을 한다. 명순 씨를 돌볼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언제 생사를 오갈지 모른다지만 화춘 씨는 아직 아내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하룻밤 사이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명순 씨의 혈압이 갑자기 급격히 떨어졌다. 과연 명순 씨는 다시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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