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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中·日로 떠나는 대북 특별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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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한 결과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후 3시 57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 실장은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성원해주신 덕분에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됐고, 이어서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 같다"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 또 그것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두 분의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용기있는 결단도 높이 평가한다"며 실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정 실장은 12~13일 중국을 방문한 뒤 곧바로 러시아로 향해 15일까지 체류하다 귀국할 예정이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만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12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청대는 정 실장과 서 원장이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방문해 각국 정상을 면담하지 못할 경우 문 대통령이 직접 이들 정상과 전화통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서 원장이 일본을 방문하면 현지 언론 등이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북미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정권에 있는 한일을 배제하고 정치적 타협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반응하는 데 경고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상황이 바뀌었으니 북한에 대한 의심을 내려놓고 협력해서 동북아 평화체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지 않겠는가"라며 "(정 실장과 서 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얘기를 직접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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