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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한국당 경선 후보 "언론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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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열기 예상보다 싸늘해 인지도 올리기 위한 고육책…기자 간담회 잇따라 잡아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든 주자들이 연일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미투 운동에 밀려 선거 열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가운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고육책으로 언론과의 직접 접촉에 나선 것이다. 정치권에선 각 후보들이 바닥 민심을 다지는 '백병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공중전'을 곁들이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중앙당 공천 면접을 하루 앞둔 13일 김광림 국회의원(안동), 남유진 예비후보, 박명재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기자회견'간담회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다. 김 의원과 박 의원은 이번 도지사 경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주에서 3시간 간격으로 지역 언론인들을 만나 소신을 밝혔다.

먼저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연 박 의원은 경주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 등 동부권역에 대한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중반에는 영주를 방문해 언론인을 상대로 북부권역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오후 2시 경주지역 언론인들을 상대로 지역 맞춤형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지난주 포항에서 언론인들을 만난 김 의원은 14일에는 경산지역 기자들을 만난다.

구미시장 출신인 남 예비후보는 이날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가 출신과 정치인 출신의 양자대결을 주장했다. 그 역시 지역 순회 일정에 언론인 간담회를 빠짐없이 포함시키고 있다. 이철우 국회의원(김천)은 앞서 지난 10일 경주 사무실 개소와 함께 지역 언론인과 인사를 나눴고, 도내 각 지역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각 후보들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바닥을 다지기 위해 도내 민생현장을 돌아본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도지사 경선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며 "현장 챙기기도 중요하지만 언론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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