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8차 세계 물포럼 참석 등을 위해 브라질로 향하던 중 중간 경유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 현지 동포 및 기업인 대표들과 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경험이랄까, 그때 얻은 여러 가지 판단, 이런 것들을 트럼프 대통령께 우리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는, 그리고 함께 지혜를 모으는 그런 식의 한미 정상회담이 중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어렴풋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 "아시는 대로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다가 극적 반전이 이뤄져서 이제 비핵화를 시야에 넣은 정상 간의 회담 국면까지 갔다"며 "비핵화를 일부러 우회하거나 하는 회담이 아니라 북한 최고지도자가 비핵화라는 용어를 언급하면서 이뤄지는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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