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이자 샐러리맨인 구재필 씨는 늘 괴롭다. 아내와는 별거 중이고, 자신을 못 괴롭혀서 안달인 직장 상사가 곁에 있다. 하지만 그는 오늘도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이행하려 애쓴다.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온 재필은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아내의 모습을 발견한다. 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졸지에 용의자로 누명을 쓰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해가 뜨기 전까지 상사가 지시한 업무를 끝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한편, 동생 재숙은 재필의 체포 소식을 듣고 어떻게든 재필의 누명을 벗기려 노력한다. 소란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재필은 과연 평온했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김병준 감독의 '소시민'은 우리 시대 소시민의 초상이나 다름없는 구재필 씨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좌충우돌하는 본격 생활밀착극이다. KBS1 TV '독립영화관-소시민'은 21일 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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