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한반도에서 지진을 일으키는 지하 단층을 조사하고자 '한반도 지하 단층'속도 구조 통합 모델 개발' 사업에 이달부터 본격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지진파를 변형, 증폭시키는 지구 내부 구조를 분석해 단층'속도 구조의 통합 모델을 제시하고, 지진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자 추진된다. 기존의 지진 관측 시스템으로 알아내기 어려운 작은 지진까지 분석해 새로운 단층을 찾아내는 한편, 지구 내부 구조를 연구해 지진 발생원인과 도달 시간, 피해규모 등을 예측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은 모두 5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수도권과 영남권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사업 결과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1단계 단층조사연구(2017∼2021년)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내륙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지진을 관측하고, 위성자료를 활용해 지하구조를 연구한다. 영남권에서는 수도권식 연구와 함께 지난 2016년 발생한 울산 해상 지진(규모 5.0)처럼 기존의 관측망 밖에서 발생하는 지진도 관측 및 연구할 방침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지하 단층 구조를 파악하고, 3차원의 상세한 지진파 전파속도를 확보하겠다"면서 "지진 발생 깊이와 지진 예측정보 등의 지진정보 정확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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