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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면한 '원전 인재 양성' 경북도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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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인력부터 학·석·박사까지 해마다 전문인력 250여명 배출

정부의 탈원전 기조 속에 경상북도가 원전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9일 "최근 약 21조원에 달하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이 가시화하는 등 한국형 경수로 원전 시스템은 국제적으로 우수한 원전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 원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구축된 기술의 계속적인 발전과 전문인력 공급 등 원전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에는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인 12기가 밀집해 있으며 울진에 추가로 신한울 1, 2호기가 준공 예정이다. 원전 설계 전문기업인 한국전력기술㈜, 원전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원전 보수를 담당하는 한전KPS 원전서비스센터 등도 몰려 있다.

도는 도내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해 '전(全) 주기 원자력 안전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국내 원자력산업을 집적하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미 원전 기능'전문인력 양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원자력마이스터고(울진), 경주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GNTC)과 포스텍, 영남대, 동국대(경주), 위덕대 등에서 기능인력 및 학'석'박사 등 원자력 전문인력을 해마다 255명가량씩 지금까지 약 1천405명을 배출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원전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 감포읍 일대에 건립 중인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 내년 4월 완공되면 원전산업 현장인력 저변 확대는 물론 현장인력의 안정적 확보, 원자력 안전문화 확산, 원전 관련 기업체 근무자 재교육 등 원전 인력 양성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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