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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수성 컨벤션센터 사용승인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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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 주내 합의안 마련…숙박동 완공 각서 요구 방침

대구 수성구 두산동 호텔수성 컨벤션센터 임시사용승인을 원점에서 재검토 중인 수성구가 일부 사용승인을 허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현재 예약이 잡혀 있는 호텔 예식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수성구청 호텔수성 TF팀은 최근 컨벤션센터만 사용승인을 내주면 금융권 대출을 받아 숙박동을 완성하겠다는 호텔 측의 계획을 수용하기로 했다. 수성구청은 앞서 지난 2014년 호텔 증축 공사를 승인하면서 부대시설(컨벤션 동)은 주시설인 숙박동(증축분)을 준공하기 전에는 사용승인을 요청할 수 없다는 인가 조건을 내건 바 있다. 해당 조건대로라면 호텔수성은 숙박동 증축 공사를 끝내기 전에는 컨벤션센터를 사용할 수 없다. 현재 숙박동 증축 공사의 공정률은 75%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호텔 측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컨벤션 동만이라도 사용승인을 내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당초 인가 조건을 지키기 어렵게 됐지만 호텔이 부도가 나지 않도록 행정기관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동별 사용승인 허가는) 아직 TF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안"이라면서도 "호텔 측이 약속한 도로확장 공사는 거의 완료된 반면, 숙박동은 지난해 말부터 공정률 75%에서 공사가 중단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번 주 내로 합의된 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TF팀은 호텔 측에 숙박동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각서와 함께 보증보험도 요구할 방침이다. 호텔 측이 추후라도 인가 조건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약이 잡혀 있는 '호텔 예식'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텔 측은 아직 문도 열지 않은 컨벤션센터에 다음 달 말까지 60여 건의 예약을 잡아 논란을 자초했다. 당장 11일 오후 6시부터 첫 예식이 시작되는 등 이달에만 30여 건의 예식 예약이 몰려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호텔 문제는) 구청 내부적으로 결론을 짓더라도 외부 전문가 그룹 검토를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며 "관련 절차를 밟는 데에만 최소 한 달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그전에 호텔이 미리 예약을 받았다는 이유로 예식을 그대로 진행한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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