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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알잡' 콜롬비아-일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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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끈끈한 인연
자연재해 상부상조 인연도
콜롬비아 팔카오 월드컵 데뷔전

'또 같은 조야?'

우리에게 멕시코가 있다면 일본에겐 콜롬비아가 있다. 일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와 같은 조에 속했고,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축구에서도 콜롬비아랑 조별리그를 치렀다. 이번 월드컵아에서도 축구 인연을 이어 조별리그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실 우리나라도 정작 따져보면 멕시코와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같은 조였다. 자주 멕시코와 만난 듯한 느낌이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올림픽 축구에서 같은 조에 속한 게 두 번 연달아 있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심지어 준결승에서 한 번 더 붙었다.)과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였다.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의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거듭 시전한 '볼을 양다리 사이에 끼워 넣고 펄쩍 뛰어 수비수를 따돌리는' 테크닉, 일명 '개구리점프'의 트라우마와는 관계가 없다고 믿고 싶다.

일본과 콜롬비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해 있기도 하다. 자연스레 동병상련의 대처가 자주 보인다.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았다.

일본의 인도적 지원이 많아 콜롬비아는 일본에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학교, 도서관 건설 등 무상 원조도 있어서 더 그렇다고.

일본 J리그를 거쳤거나 현재 뛰고 있는 콜롬비아 선수는 6명. 그중 이탈리아 칼리아리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세리에A의 AS로마 등으로 임대됐던 빅터 이바르보라는 선수가 지난해부터 사간도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로 뛰었다.

J리그에는 간혹 월드클래스급 외국인 선수들이 뛰는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골의 주인공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빗셀 고베로 최근 이적했다. 빗셀 고베에는 전 독일 국가대표 선수 루카스 포돌스키도 지난해 7월부터 뛰고 있다.

이번 대회 콜롬비아에서는 라다멜 팔카오(31세, AS모나코)가 일본 전에서 늦깎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팔카오 없이도 8강에 갔다며, 이번에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닐 것이라고 자부하는 콜롬비아와 일본의 경기, 우리 시각으로 19일 오후 9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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