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부부가 동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함인석)는 7일 ㈜동원섬유산업 신성철(55) 대표와 아내 김난영(50) 씨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9·12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경북 군위 출신인 신 대표는 지난 1992년 섬유업체 '삼용연사'를 창업하며 섬유산업에 몸담았다. 신 대표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연 매출 200억원 대로 규모를 키웠고 현재는 성서공단과 달성군 옥포면에 섬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012년 국세청장, 2014년에는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긴 시간 나눔 활동에도 앞장섰다. 2008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1천8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공단 지역의 소외 계층에 2천만원, 동원섬유산업 직원 자녀들에게 1억3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신 대표 부부는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느끼고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아너소사이터니 가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와 김 씨는 "우리 부부의 나눔이 기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구에 더 많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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