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다큐프라임 '진화와 공존의 섬 갈라파고스-3부 불편한 진실' 편이 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갈라파고스 발트라섬의 공항, 3만 주민과 10만 관광객들의 섬인 이곳의 입국 절차를 밟을 때 외국인은 100달러, 에콰도르 국민은 6달러, 갈라파고스 주민은 무료다.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턱없이 부족한 주거시설을 만들기 위해 갈라파고스섬 곳곳은 파헤쳐지고 있다. 용암 바위 위에 위태롭게 집을 짓기 시작했고, 건축자재는 용암 바위를 자르고 섬 곳곳의 흙을 파헤쳐 공급한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갈라파고스섬 면적의 97%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사람이 사는 섬에서의 이구아나와 갈라파고스거북, 바다사자는 곳곳에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차에 늘 위협받고 낚싯줄과 올가미에 걸리기도 하고 오염된 물에 병들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다. 갈라파고스를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기후변화도 엘니뇨도 아닌, 어쩌면 사람과 그들이 버린 쓰레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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